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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적인 교회

글쓴이 : 신시내티 한인 … 날짜 : 2017-05-25 (목) 23:36 조회 : 140
설교일 : 5-21-2017
설교자 : 고은종목사
본문말씀 : 행 13:1- 3



5-21-2017  선교적인 교회   행 13:1- 3  (교회창립 42주년 기념주일)

 기도 감사 -  ‘회개와 회복’ 주제로 모인 총회 참석과 시골 교회 탐방

제가 시골교회에서 목사님들께 들은 이야기가 저의 마음에 부담을 갖게 했는데어느 목사님이 연로하신 성도들께 나눠준 ‘이럴 때 전화하세요’ 안내문의 내용입니다.

1. 보일러가 고장 나면 전화합니다.

2. 텔레비전이 안 나오면 전화합니다.

3. 냉장고전기가 고장 나면 전화합니다.

4. 휴대폰이나 집전화가 안 되면 전화합니다.

5. 무거운 것을 들거나 힘쓸 일이 있으면 전화합니다.

6. 농번기에 일손을 못 구할 때 전화합니다.

7. 마음이 슬프거나 괴로울 때 도움을 요청합니다.

8. 몸이 아프면 이것저것 생각 말고 바로 전화합니다.

9. 갑자기 병원에 갈 일이 생겼을 때 전화합니다.

10. 경로당에서 고스톱 칠 때 짝 안 맞으면 전화합니다.

  시골 목회자들은 그야말로 힘들게 노인들을 섬기는 선교 사역에 수고하고 계시는 것을 보면서 고개가 숙여 졌습니다.

 

기독교 역사에 처음 선보인 현대적 의미의 교회는 예루살렘 교회였습니다예루살렘 교회는 많은 성장과 큰 부흥이 있었습니다그러나 그들이 선교하는 일에 열심을 내지 않으니까하나님께서 예루살렘교회에 큰 핍박(유대인들로부터의 핍박)이 나게 하여 예루살렘교회의 성도들을 흩으셨습니다그래서 그들은 흩어져서,  흩어져 있는 그곳에서 복음을 증거 하였고교회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안디옥 교회는 그 중의 한 교회였습니다.

 

그래서 오늘날 많은 설교자들이 예루살렘 교회보다안디옥 교회를 더 많이 이야기하고 안디옥 교회를 더욱 칭찬합니다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그 중의 하나는 안디옥 교회는 최초의 선교하는 선교적인 교회였기 때문입니다물론 예루살렘교회도 선교하는 교회였습니다그러나 본격적인 선교의 장은 안디옥 교회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사도행전 12장까지의 내용이 예루살렘과 유대그리고 사마리아 지역에 퍼져나간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한다면오늘 본문부터는 그 복음이 어떻게 땅 끝까지 전파되었는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땅 끝을 향한온 세계를 향한 선교 사역의 중심에 안디옥 교회가 있었습니다그래서 저희 교회 창립 42년 기념 주일인 오늘안디옥 교회는 선교에 대해 어떻게 헌신하였었는지 살펴보면서,  우리 교회가 현대의 안디옥 교회가 되었으면 하는 소망입니다.

예수님은 건물과 장소를 위해 죽으신 것이 아니라우리를 교회로 세우시기 위해 오셨다는 사실입니다안디옥 교회와 같이 선교적인 교회로 세우시는 것입니다.

 

1. 안디옥 교회는 선교적 환경이 있는 교회였습니다.

보통 교회에는 교회의 성향에 따라,  비슷한 성향과 비슷한 수준의 사람들이 모입니다노인들의 교회는 주로 노인분들이 모여 예배합니다어떤 교회는 달동네에 위치하여 주로 가난한 사람들이 모여 예배하기도 합니다요즘엔 특정인들을 위한 교회들이 생겨나기도 하였습니다.연예인교회장애인교회체육인교회전문인 교회외국인 교회외국에 있는 한인교회 등이 바로 그것이지요물론 그러한 교회들도 일반인들이 참석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지만그 독특한 분위기 때문에 사실 쉽지 않습니다물론 겉으로는 일반교회이지만 특정한 성향의 사람들이 주로 모이는 교회가 있습니다주로 자영업을 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교회가 있고어떤 교회는 주로 중소 상인이나 영세민이 모이는 교회가 있습니다.

 

미국에 어느 멋진 교회가 있었습니다그래서 어느 흑인 한 명이 이 교회에서 한번이라도 예배를 드리고 싶은 것이 소망인 사람이 있었습니다그런데 그 교회는 백인들만 모여서 예배 드리는 교회였습니다인종차별이 심한 미국에서는 주로 흑인들은 흑인들끼리백인은 백인들끼리 예배를 드리는 교회가 많습니다그런데 이 멋지고 아름다운 교회는 백인들만 모이는 교회였습니다교회의 건물도 너무 아름다웠고밖에서 보면 교회당 내부도 아름답게 치장되어 있습니다예배 시간마다 밖으로 간간히 흘러나오는 파이프 오르간 소리와 성가대의 찬양소리가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그래서 이 흑인이 하루는 큰 결심을 하고어느 주일 아침에 정장을 차려 입고성경책을 가지런히 옆에 끼고 그 교회당의 정문으로 향했습니다그런데 안내를 서던 그 교회의 안내위원들이 이 흑인을 발견하고는 아주 정중하게엷은 미소를 띠면서, “죄송합니다만이 교회는 백인들만 예배 드리는 교회입니다.  다른 교회로 가주시겠습니까?” 이 말을 들은 이 흑인은 너무 마음이 상했습니다그리고 좌절된 마음으로 돌아오면서, “주님저는 저 교회에서 예배 드려보고 싶습니다딱 한 번만이라도 좋으니 저 아름다운 예배당에서 예배를 드려볼 수 있도록 도와 주십시오라고 기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그때 예수님께서 이 흑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무 낙심하지 말아라사실은 나도 아직 한번도 저 예배당에 들어가 본 일이 없단다.”

 

전문인이나 특별한 계층을 전도하기 위해어느 특정인들을 대상으로 한 교회가 필요하다는 사실은 십분 인정합니다그러나 일반적인 교회들도 특정화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교회는 모든 사람들이언제나 와서 예배하고기도할 수 있어야 합니다가난한 사람도부자도장애인도 비장애인도학력이 높은 사람도학력이 낮은 사람도잘 생긴 사람도못생긴 사람도전문직종에 있는 사람도내놓을 만한 직업이 없는 사람도대가족에 속해 있는 사람도,혼자 살고 있는 사람도인종과 남여노소빈부귀천을 초월하여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이러한 교회가 선교적인 교회(Missional Church)입니다.

 

선교는 타 문화권에 있는아직도 주님을 모르는 영혼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그렇다면 타 문화권을 여기에서 먼저 경험할 수 있는 열린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나와는 성향이 다른 사람들나와는 다른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나와는 다른 경제적 상태에 놓여있는 사람들나와는 다른 지역의 출신 사람들나와는 다른 삶의 스타일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나아가 자녀들과 부모형제나아가 배우자까지도 바로 다른 문화권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지요넓게 보면 그렇다는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보면안디옥 교회에 선지자와 교사들의 이름이 열거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이름들을 면밀히 살펴보면 참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그 구성원이 매우 다양했다는 것입니다.

 

1절에 보면바나바니게르라 하는 시므온구레네 사람 루기오분봉왕 헤롯의 젖동생 마나엔,  사울 등이 그 교사로 열거되고 있습니다.

 

바나바는 여러분이 잘 알고 있는 사람입니다그는 구브로 출신의 레위인입니다시므온은 니게르라는 별명이 붙어있습니다니게르라는 뜻은 “검다라는 말입니다여러분니그로(Negro)라는 말을 아시지요시므온은 흑인일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루기오라는 사람은 구레네 사람입니다구레네라는 곳은 북아프리카의 리비아 지역에 있는 성읍이었습니다마나엔은 그 신분에 있어서 왕족이었습니다사울은 우리가 잘 아는 바울이 된 사람인데열성 유대교인이었고 학식이 매우 높은 사람입니다.

 

얼마나 다양합니까당시로서는 인종과 출신 성분이 매우 다양한데도다양성 속에서 한 공동체를 이루고 있는 아름다운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까이것을 함께 누릴 수 있는 것이러한 공동체가 선교 마인드(Mission Mind)를 가진 교회 공동체입니다.

 

우리 교회도 이러한 아름다움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다양한 계층다양한 출신 성분다양한 삶의 형태다양한 인종이 함께 어우러져 예배하고 교제하며 사역을 나눌 수 있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2. 안디옥 교회는 말씀 중심의 교회였습니다 (1).

절에 보면그 교회에는 선지자와 교사들이 있었다고 말합니다그들의 사역이 무엇입니까여러 사역이 있지만 말씀 사역이었습니다하나님의 말씀을 공부하면 할수록하나님의 말씀을 알면 알수록하나님은 교회를 향하여 선교하라고 말씀하신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즉 말씀을 사모하고 사랑하며 그 말씀 속에 들어가는 교회는선교하는 교회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왜요하나님은 선교하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그러므로 선교하는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말씀을 부지런히 읽고 공부하고 묵상해야 합니다.

 

안디옥 교회가 행하는 모든 능력은 모두 말씀에 근거한 것이었습니다말씀은 놀라운 능력을 경험하게 합니다그리고 하나님의 일을 행하게 하고 하나님의 뜻을 알려주어 그 일을 성취하게 하는 역사가 있습니다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있기 때문입니다.  

히 4: 12~13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살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지으신 것이 하나라도 그 앞에 드러나지 않음이 없고 오직 만물이 우리를 상관하시는 자의 눈앞에 벌거벗은 것같이 드러나느니라

 

말씀의 기본이 없이 열정과 방법만 가지고 사역을 하면 금방 지치게 됩니다조금만 어려움이 생겨도 좌절하고 넘어지게 됩니다왜냐하면 계속 그 비전을 가지고그 사명을 가지고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이 되는 하나님의 말씀을 근거로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많은 교회들이 다른 교회 하는 사역을 보고 흉내 내려고 합니다선교를 해도 그저 뜨거운 마음만 있습니다선교에 대해서는 배우려고 하지 않습니다그저 중요하다는 원론적인 것에만 동의하면서 선교 후원을 하거나 선교사로 나갑니다그러니 지속적이 되지 못합니다하다가 그만두게 됩니다왜 그렇습니까성경 말씀에 기초가 없기 때문입니다그러므로 제대로 선교하려면반드시 성경말씀을 공부하는 것과 함께 병행되어야 합니다.

 

3. 또한 안디옥 교회는 기도하는 교회였습니다 (2).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서는 기도가 필수적입니다말씀과 기도의 두 축(날개)이 살아있을 때,  나님의 능력을 행하는 교회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2절을 보니안디옥 교회는 금식을 하고 있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아마 안디옥 교회의 성도들은 하나님의 뜻과 영광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를 물으며 금식했던 것으로 보입니다이렇게 금식하며 기도하니까 성령께서는 바울과 바나바를 다른 지역에 선교사로 파송하라는 명령을 주셨던 모양입니다.

 

기도하는 교회는 교회가 이 땅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깨닫는 교회가 됩니다기도는 나의 소원만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하나님이 원하시는 뜻이 무엇인지를 먼저 깨닫는 것이 중요합니다하나님께 무엇인가를 달라는 간구의 기도만이 아니라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를 계속 드릴 수 있어야 합니다우리는 기도할 때에 먼저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를 해야 합니다.  

무슨 문제가 생기면우리는 먼저 어떻게 해결되는 것이 좋을까를 생각하며먼저 “하나님,이렇게 해 주시옵소서.” 기도합니다그러나 우리는 기도의 패턴을 바꾸어야 합니다무슨 문제가 생기면 “이 문제에 대한 하나님의 뜻은 무엇입니까어떻게 진행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까어떤 결과가 나오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까하나님의 뜻은 무엇입니까?”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3성 (인성지성영성)이 갖추어진 후임목사 청빙을 위해서 기도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렇게 기도하는 교회는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됩니다그리고 그 사명에 순종하게 됩니다.

 

4. 안디옥 교회는 즉각적으로 순종하는 교회였습니다 (2, 3).

성령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의 뜻을 확인하자안디옥 교회는 지체치 아니하고 바나바와 바울을 세워 다시 금식하고 기도하며 선교사로 파송합니다그래서 그 유명한 바울의 첫 번째 선교여행전도여행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여기서 우리는 한 가지 주목할 내용이 있었습니다안디옥교회가 바나바와 바울을 보냈다는 것입니다아마 모르긴 몰라도 안디옥 교회에서 바나바와 바울은 핵심인물이었을 것입니다.  안디옥 교회에 있어서는 없어서는 안 될 귀중하고 훌륭한 사역자들이었을 것입니다.그런데 안디옥 교회는 그 교회에서 가장 훌륭하고 중요한 사람들을 선교사로 과감하게 파송하는 모습을 보십시오.

 

오늘날 교회에서 다른 곳의 필요를 위해 사역자를 보낼 때에는 그 교회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은 빼놓고 다른 사람 중에서 헌신된 사람을 보냅니다그리고 훌륭하고 중요한 사람은 “가지 마십시오다른 사람을 보냅시다라고 말합니다저는 이 말씀을 보면서 안디옥 교회의 결정과 행함에 매우 놀랐습니다.

 

선교하는 일에는 주님이 원하시는 사람이 가야 합니다하나님의 선교에 좋은 것을 줄 줄 알아야 합니다안디옥 교회가 두 사람을 포기하여 기꺼이 보냈듯이우리도 하나님의 선교를 위해 나의 아끼는 것도 과감히 포기하고 내놓을 줄 아는 믿음이 필요한 것입니다이러한 위대한 교회였기에 안디옥 교회는 선교하는 교회로 오늘날의 교회에게도 귀감이 되고 칭찬을 듣는 교회가 된 것입니다그래서 안디옥 교회는 최초로 그리스도인이라 칭함을 받는 영광도 누릴 수 있었습니다.

 

우리 교회도 신시내티의 안디옥 교회가 됩시다아니미국의 안디옥 교회가 됩시다어디에나 선교하는 교회로 소문난 교회신시내티 한인 장로교회가 됩시다선교하는 교회는 하나님이 함께 하십니다늘 선교하는 교회로 소문난 우리 신시내티 한인 장로교회가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선교하는 교회를 세워가기 위해서는그리스도인이 가져야 할 선교에 대해 7 가지 습관을 가지시기를 권면합니다.

 1. 선교에 대해 열심히 공부합시다.

 2. 선교사와 친교를 나누고 직접 선교에 동참합시다.

 3. 개인적으로 일상생활 현장에서 선교에 참여합시다.

 4. 다른 사람들이 선교에 참여하도록 격려합시다.

 5. 선교를 위해 매일 말씀과 기도에 힘씁시다.

 6. 정기적으로 선교를 물질로 후원합시다.

 7. 삶의 참다운 가치를 하나님의 선교에 둡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교회를 선교적인 교회로 세우시도록우리를 부르시어 사명을 주셨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고일상생활 가운데서 가정에서캠퍼스에서직장과 사업장에서선교사로서의 사명을 다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