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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 글] 우울한 영혼들을 품어 주세요!

글쓴이 : 신시내티 한인 … 날짜 : 2017-07-10 (월) 20:57 조회 : 81

우울한 영혼들을 품어 주세요!

 

믿는 사람이 우울해질 수 있는가?”라는 질문은 마치믿는 사람이 다칠 수 있는가?”라는 질문과 같습니다. 넘어지면 누구나 다칠 수 있는 것처럼 마음을 다치면 누구나 우울한 증세가 나타납니다. 요즘은 목회자들이나 사모님들 가운데도 우울증상을 가진 분들이 많다는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청소년기에 나타나는 우울증을 폭포 효과(cascade effect)라고 하는데 우울증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개념입니다. 하나의 큰 폭포가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여러 개의 작은 개울들이 모여서 골짜기를 흐르다가 절벽을 만나면 한꺼번에 쏟아집니다. 마찬가지로 청소년들의 우울증은 하루아침에 갑작스럽게 생기는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에 걸쳐 돌봄과 사랑의 결핍들이 모여, 신체적 변화가 급격하게 일어나는 청소년기라는 절벽을 만날 때 거대한 물줄기가 되어 한꺼번에 쏟아집니다. 일부 여성들이 심각한 우울증을 나타내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단순히 호르몬의 문제만이 아니라, 오랜 세월에 걸쳐서 경험한 여러 가지 사건들로 인해 우울한 환경이 만들어진 상태에서, 호르몬의 변화라는 조건을 만났을 때 우울증세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우울증이 죄가 아니라면 우울증을 일으키는 오랜 시간의 작은 지류들은 무엇일까요? 전문가들에 의하면 가장 큰 것은 어렸을 때 엄마로부터 받아야 할 사랑의 결핍이라고 합니다. 어린 시절 엄마의 따뜻한 돌봄이 6개월 이상 결핍된다면 아이의 마음에 큰 구멍이 생기고 그 구멍으로 모든 동기와 의욕과 목표 의식이 빠져나가기 쉽다고 합니다. 아직 자기 의사를 표현하지 못하는 시기에 가정불화나 특별한 사정으로 애정관계가 결핍되면 평생 우울증을 비롯한 다양한 정서적 장애로 고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청소년들에게는 과도한 공부에 대한 압박감과 스트레스도 우울증을 일으킵니다. 이것은 청년들도 마찬가지고 어른들도 다르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2배 많이 우울증을 앓고 있지만, 우울증으로 자살하는 사람은 남자가 여자보다 4배나 많다고 합니다.

 

우울한 영혼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는 안전하고 따뜻한 휴식의 공간입니다. 가정은 물론이고 교회 모임, 무엇보다도 부부간의 깊은 배려가 필요합니다. 가장 먼저 실천해야 할 것은 따뜻한 대화입니다.‘애들도 아니니까 혼자 알아서 해! 당신처럼 약한 사람은 나에게 필요 없다는 식의 대화는 우울한 영혼에게는 치명적인 위협입니다. 그리고 우리 주변에 힘들어하며 혼자 있는 사람이 있다면거기 혼자서 뭐하세요? 같이 이야기해요. 어서 이리 오세요라는 따뜻한 초청이 필요합니다.‘정말 힘드시겠다! 그래도 대단하세요. 잘 견디셨어요. 저라도 힘이 되어 드릴께요이런 공감의 인사만 오고 가더라도 우울증 환자에게는 큰 빛이 될 수 있습니다. 무조건적인 수용과 공감이 있을 때 우울증의 80-90%는 회복된다고 합니다. 물론 증상이 심각할 때는 전문가의 도움도 받고 약물치료도 병행해야 합니다. 그리고 본인과 주위 사람의 기도와 포기하지 않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결코믿는 사람이 우울증에 걸린다는 것이 말이 돼요?’라는 교만하고 무자비한 말을 해서는 안됩니다. 예수님도 아픈 사람에게는 이유를 묻지 않으셨습니다. 우울증상에는 무조건 품어주고 이해해주는 아가페 사랑이 최고의 특효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