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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눈물과 나의 눈물

글쓴이 : 신시내티 한인 … 날짜 : 2017-08-01 (화) 06:03 조회 : 30

예수님의 눈물과 나의 눈물

 

예수님께서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사랑하는 친구 나사로의 무덤 앞에서였습니다. 마르다, 마리아, 나사로, 삼 남매는 예수님으로부터 하늘을 덮을 만한 사랑을 받았습니다. 남매들의 예수님에 대한 사랑 또한 남달랐습니다. 마르다는 항상 예수님과 그 일행을 극진하게 대접하였고, 마리아는 비싼 향유를 예수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그의 발을 닦기도 했습니다. 예수님은 예루살렘에 들를 때마다 예루살렘에서 가까운 동네인 베다니에 있는 그들의 집에서 머무셨습니다. 그들은 예수님께 형제였고 가족이었습니다. 그토록 사랑을 나눈 나사로의 무덤 앞에서 흘리신 그의 눈물에는 인간의 죽음에 대한 근원적인 슬픔이 담겨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나사로의 죽음 때문에 우신 것만이 아닙니다. 나사로의 죽음을 슬퍼하며 통곡하는 이웃들을 보고 우셨습니다. 오라버니의 죽음 앞에 통곡하는 마리아, 나사로의 안타까운 죽음과 남겨진 마르다 마리아에 대한 깊은 연민으로 슬퍼하는 이웃들을 보며 예수님은 함께 슬퍼하시며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웃으셨다는 이야기는 성경에 없습니다. 늘 기뻐하고 웃고 계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성경은 예수님께서 세 번 우셨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죽은 나사로의 무덤 앞에서 슬퍼하는 사람들을 보고 우셨고, 무너질 예루살렘 성의 멸망을 보며 우셨습니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십자가를 앞두고 예수님께서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렸다고 히브리서는 기록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나사로가 당연히 살아날 것을 알고 계셨고, 또한 살리실 계획으로 무덤 앞에 섰지만, 깊은 사랑 가운데 인간의 죽음과 슬픔에 눈물로 동참하셨습니다. 주님은 사람의 아픔과 슬픔에 눈물로 공감하셨습니다. 죄인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눈물이었습니다.

 

다른 이들의 아픔에 공감하는 눈물은 치유의 능력이 있습니다. 상실을 소망으로 바꾸는 능력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슬픔을 내 슬픔처럼, 다른 이들의 기쁨을 내 기쁨처럼 느낄 수 있는 능력, 공감 능력이라고도 하는 이 감정 공유의 능력은 성숙한 인간됨의 한 증거이기도 합니다. 사람의 눈물에 공감하는 삶이야말로 하나님을 닮아가는 인간의 가장 아름다운 품성이기도 합니다. 성도는 예수를 믿고 예수 닮기를 소망하며 이 땅에 삽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눈물로 은혜를 누린 사람입니다. 그 눈물의 치유와 회복의 능력을 누리는 이들입니다. 이 땅에 살면서 우는 자들과 함께 울 줄 아는 사람입니다. 다른 이들의 아픔에 함께 흘리는 눈물이야말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울어야 할 일이 많습니다. 고단한 이민자의 삶에 하나님의 눈물이 고입니다. 홈레스와 고아들의 어둠의 미래 속으로 하나님의 눈물이 강물이 되어 흐릅니다. 가난한 영혼의 애통이, 삶의 가난과 아픔의 무게가 한 방울 눈물이 되어 흐릅니다. 그 속에 하나님의 눈물도 흐릅니다. 눈물은 슬픈 자들과 하나님의 공통어입니다. 오늘날 슬픈 사람이 참으로 많습니다. 하나님도 슬픈 사람, 아픈 사람, 가난한 사람을 눈물로 문안하시고, 내가 너희와 세상 끝 날까지 함께 하시겠다고 위로하십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힘을 내십시오. 여러분의 눈물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보십시오! 그리고 그 날을 소망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