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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은 치료자

글쓴이 : 신시내티 한인 … 날짜 : 2017-08-08 (화) 09:42 조회 : 91

상처받은 치료자


상담을 하다보면 가정들마다 어려움이 있고 아픔이 있다는 것을 많이 느끼게 됩니다. 억울함이 있고, 답답함이 있고, 실패의 아픔이 있고, 심지어 죽음의 그림자가 있는 것이 우리의 삶인 것 같습니다. 사도 바울의 삶을 보면 참 고난이 많았습니다. 끊임없는 고난이었습니다. 바울은 고난을 자신의 사역에서 가장 중요한 동력으로 생각합니다. 우리가 잘 아는 말씀대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입니다라고 고백하는데, 여기 바울의 여러 약함은 그가 당하고 있는 어려움, 고난, 아픔을 말합니다. 그의 고난과 어려움이 그의 사역을 가능하게 하였다는 것입니다. 놀라운 영적 깨우침입니다. 우리가 받아들이기 힘들어 하지만 고난이 하나님의 능력을 가져옵니다. 그리고는 바울은 또 그의 고난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모든 고난 가운데서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위로하시고, 그 위로를 가지고 다른 사람들을 위로하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동병상련입니다. “같은 병을 앓는 사람끼리 서로 불쌍히 여긴다는 말입니다.


옛날 영국에서 빅토리아 여왕이 한 신하의 아내가 자녀를 유산하고는 삶의 의욕을 상실하고 자꾸만 죽음을 생각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여왕은 친히 그 여인을 방문하였습니다. 그런데 여왕이 방문하고 난 뒤에 그 여인이 바로 나았습니다. 사람들은 그 여인에게 여왕이 무슨 말을 해 주었느냐고 묻자 이렇게 대답을 하였습니다. “여왕은 제 손을 잡고 꼭 한마디의 말을 하였습니다. 당신의 마음이 어떤지를 내가 알고 있다고만 말해 주었습니다. 그 때 비로소 여왕도 유산의 아픔이 있었던 것이 기억났습니다. 그것 때문에 나를 찾아온 것을 알고 나니 이 고통이 내 혼자만의 고통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니 이상하게 마음에서 그 고통이 떠나갔습니다


영이신 하나님(성령)께서 우리에게 지금 하시고 계신 일이 이것입니다. 성령님의 이름이 보혜사(위로자)인데, “곁에서 말씀하시는 분이라는 뜻입니다. 우리가 힘들어 할 때, 성령님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사랑하는 사람아! 내가 네 곁에 있다. 내가 네 마음을 안다.” 위로는 곁에서 그 마음을 알아주는 것입니다. 그럴 때 고통 받는 사람의 마음에 힘을 얻는 것입니다. 위로가 영어로는 comfort인데 그 의미도 함께 (있어서) 힘을 돋운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먼저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심을 믿고 힘을 얻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우리가 그런 고난을 경험했기에 고난당하는 사람들과 함께 있어야 하겠습니다. 그럴 때 그 사람들이 진정으로 힘을 얻게 될 것입니다. 고난은 위로라는 사역으로의 부름입니다. 하나님은 상처받은 치료자를 세우십니다. 그래야 치료자도 치료를 받은 사람도 진정으로 치료가 되니까요! 고난의 상처로 힘들 때 어느 때보다 주님이 가까이 계신 것과 고통 받는 이웃이 가까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