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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으로 드리는 예배

글쓴이 : 신시내티 한인 … 날짜 : 2016-01-12 (화) 02:22 조회 : 1163

삶으로 드리는 예배

 

 

오늘날 교회가 직면하고 있는 위기를 극복하고 교회를 개혁하기 위해서 가장 시급한 일 중 하나는 예배의 본질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교회의 기능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 예배라는 점에 대해서는 모두가 공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예배의 본질이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다양한 견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예배를 주일마다 또는 정해진 시간에 정기적으로 갖는 종교적 행사나 의식으로 생각하고, 어떤 이들은 예배를 목회자의 설교를 듣는 시간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예배 중에 드려지는 신앙고백이나 찬양이나 기도나 헌금에는 전혀 관심도 없고 그저 목회자의 설교에만 관심을 갖습니다. 그래서 예배 시에 목회자의 설교가 소위 은혜가 되면 좋은 예배를 드렸다고 생각하고, 목회자의 설교가 은혜가 되지 않고 감동이 없다면 좋지 않은 예배를 드렸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예배의 본질은 무엇일까요? 예배는 살아계신 삼위일체 하나님과 그의 백성들이 인격적으로 만나는 순간입니다. 이 만남 속에서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들을 부르시고, 그들의 마음을 만지시며, 그들을 만나주시고, 그들을 새롭게 하시고, 그들에게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을 부어주십니다. 동시에 하나님의 백성들은 정성과 예의를 다하여 하나님을 경배하고, 찬양하고, 감사하고, 하나님의 존귀하심을 마음을 다하여 인정하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예배 안에서 하나님은 예배하는 회중들 가운데 실재적으로 임재하시며, 하나님의 임재가 가져다주는 기쁨과 즐거움을 당신의 백성들에게 넘치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예배란 하나님과 사람이 인격적으로 만나는 초자연적인 사건인 것입니다. 예배는 단순한 의식이나 행사가 아니며 단순한 학습이나 교육의 사건이 아닙니다.

 

그런 의미에서 예배의 주인공, 예배의 주체는 인간이 아니라 하나님이십니다. 오늘날 수많은 사람들은 이 점에 대해서 오해하고 있습니다. 예배의 주체가 자기라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잘못된 예배관입니다. 예배의 자리로 부르시는 분도 주님이시며, 당신의 백성들에게 다가가서 그들을 만나주시고, 복주시고, 위로하시고, 만지시는 분도 주님이시며, 그들의 심령 속에서 찬양과 경배와 감사가 샘솟게 하시는 분도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우리 예수님은 영과 진리로 하나님을 예배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예배는 성령의 도우심이 없이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러므로 예배는 성령 안에서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나아가는” (2:18) 사건이라 할 수 있습니다.

 

교회는 반드시 예배의 본질을 다시 회복해야만 합니다. 예배를 방해하는 모든 인간적인 부분들은 제거하고, 하나님과의 거룩하고 깊은 만남을 돕는 음악과 영성을 추구해야 하겠습니다. 그럴 때 진정으로 하나님은 우리의 예배를 기뻐 받으실 줄로 믿기 때문입니다.